여주 배스 배스낚시 금사지 짬낚 금사저수지 바늘털이
금사저수지
추석 연휴의 끝자락 어떻게서라도 낚시한번 가보려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침부터 여친님과 양평의 더그림(THE GREEM)이라는 촬영소? 카페? 조경잘해 놓은 뭐랄가 한마디로 딱 표현하기 힘들 곳을 다녀왔다. 분위기 괜찮고 입장료가 7천원이지만 입장권을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먹거리로 변경을 해주어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해서 구경차 낚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자(?)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2~3시쯤 되어 양평 개군면에 위치한 할매 순대국집을 방문해서 순대국을 한사발 뚝딱했다. 늦은 점심시간이였지만 여주에서 군생활 할때 자주갔던 아니 자주가지는 못했어도 가끔 가봤던 곳이였는데 어마어마한 맞집이 되어 거대한 기업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걸 새삼 느껴버렸다. 개군면으로 이동하는 것도 역시 짬낚의 확률을 높히고자 방문한 고도의 심리전이랄까?ㅋㅋㅋㅋ 여친님은 알면서도 다따라와 준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맛있는 놈이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이번에는 여주 당남리섬에 메밀꽃이 이쁘게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차로 한 5~10분거리에 있어 바로 출발~ 이또한 자연스러운 짬낚으로 이어지는 동선이므로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이어나간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하늘도 좋고 날씨도 좋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하늘은 높고 바람도 시원하지만 해가 너무 따갑다는점이 아쉬운점 배도 부르겠다 산책을 좀해보았지만 메밀 꽃속에 벌들과 따가운 햇살때문에 긴시간을 산책하지 못했고 짧은시간 강렬하게 사진도 찍고 사진도 찍어주는 기분좋은 소화시간을 가졌다. ㅋㅋㅋㅋ
이제는 던지러 가야지? 여친님을 꼬셔 최종 목적지인 금사저수지로 향했다.
배스낚시를 처음으로 해본곳이고 첫 손맞은 보여준곳이라 기억에 남지만 고생했던 기억을 잊을수 없는 필드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러 오는 곳이지만 낚금이네 아니네 하는 필드 아직도 낚금인지는 모르겠다. 이래저래 저수지제방 아래로 공원을 만들어 놓았지만 사용하는 사람 하나없는 그런 필드이다.
역시 금사지는 풍광이 최고이다. 계곡형 저수지 답게 멋진 산들사이에 있어 힐링으로서는 최고지만 수위가 많이 내려가있고 포인트 접근이 어려워서 산을 타고 내려오는데 고생을 좀 했다. 두려움이 있는 필드여서 꽝을 칠것같은 불안감은 이어진다.
필드가 이쁘다 보니 여친님 께서 사진을 이래저래 찍으시는중~ 낚시대를 옆구리에 똭 끼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는중이고 난 열심히 캐스팅을 하는데도 입질이 없어 걱정인데 해까지 빨리 더빨리 지고 있는 느낌이다.
수몰나무 포인트 기가막혔었는데 예전에 첫배스를 잡은 포인트이지만 배수로인해 물이 다빠졌다. 수심이 급격히 깊어져서 채비를 날려먹기 일수 였지만 물이 많이 빠져 충분히 안전하게 캐스팅이 가능했다. 네꼬 투척 먹어주길바라며 여기저기 캐스팅을 해본다~ 수몰나무지역을 벗어나 큰돌에 부딧히는데 입질!! 왔구나 신중하게 확인후 훅셋!! 짜치입질에는 역시나 짜치가 나와준다. 발앞에 모셔두고 핸드폰을 꺼내는 순간 그 작은녀석이 바늘털이를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정말 오랫만에 본 녀석인데 너무 가벼워 손맛도 못느꼈는데 턱을 잡아보지도 못한채 없어져 버렸다.
탈탈 털린 멘탈을 간신히 잡고 채비를 보니 바늘이 약간 펴져있다. 큰맘먹고 사본 위드가드달린 네꼬훅인데 이런 배신을 할 줄이야 다이소 다운샷훅도 휘지는 않았는데 넌 뭐냐 대체 짜증이 밀려온다. 어찌하겠는가 나의 운명인걸...젠장 오늘은 꽝 아니라고 해주자...발앞까지는 랜딩했으니아니라고 못잡았으니 꽝이라는 여친님의 말이 가슴을 후벼파지만 혼자 잡았다고 위로를 해보며 1시간남짓 짬낚을 마쳤다.
하늘은 아름다운데 아름답지못한 조과는 어떻게 할 것인가..
휴가를 쓰고 전투낚시를 떠나야겠다.
끝
다음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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