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성지 양평 배스낚시 낚시 짬낚 양근대교 양근섬 떠드렁섬
양근성지
연휴기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양평쯤 오니 차가 어마무시하게 막힌다. 이때다 싶어 잠깐의 짬낚을 하기 위해 여친님을 꼬신다. '지금가면 막히니깐 가까운데서 놀다가 저녁쯤 차안막힐때 가는걸로 합시다?' 그닥 바쁜일이 없어 흔쾌히 오퍼를 수락하고 양근성지 포인트로 달려가 보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에서 멀지 않은 양근성지 가끔 이곳을 지날때 한두번씩 들려서 짬낚을 하곤했는데양근성지 주변 포인트에서는 입질을 받아본적이없다. 양평은 나랑은 안맞는 곳인가? 다른 조행기들을 보면 잘잡으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매번 오면 꽝이다. 그래도 잠깐이라도 던질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지 않을수 없다.
역시나 양근성지 포인트에는 대낚하시는분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래도 이날은 사람이 많지 않을 듯 일전엔 파라솔이 천지 였는데 그낙 많지 않은수준이니 ㅋㅋㅋ 캐스팅할만한 곳이 없을정도다. 이래저래 노싱커 재블린 채비를 달아 캐스팅해보았으나 캐스팅 할만한 자리도 모르겠고 성의없는 캐스팅만 진행 입질이 있을리 없고 헤비택사스로 수초를 뚫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마음만 급해 채비를 바꿀생각은 못하고 연신 캐스팅만 하다가 포인트를 옴기기로 했다.
우측에는 떠드렁섬(?)이 보이고 좌측에는 양근대교 아래에 위치한 양근섬이 보이는 포인트 밸리보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었는데 오늘은 배스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짬낚은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천천히 천천히 해야하는데 이놈의 마음은 왜이리 급한지 액션이 나오는지 마는지 생각도 안하고 폴링에 입질을 바라며 노싱커 재블린 채비를 고수하며 여기저기 찔러보기 바쁘다. 영혼이 담긴 구라로 배스를 속여야하는데 성의가 없는건지 턴오버가 벌써오는지 이래저래 핑계거리를 생각하면서 꽝맞을 준비를 한다.
포인트를 또다시 옮기자!! 이번에는 양근섬으로 양근섬에서도 좋은 추억은 없지만 포인트가 너무 좋아보이는게 함정 항상 반대편에서 캐스팅을 하다보면 가고싶어지는 양근섬포인트!! 항상 다리초입부터 대낚조시님이 줄줄줄~ 앉아 계시고 수심이 얕은곳에는 웨이더를 장착하신 앵글러님들이 물에 몸을 반쯤 담구고 연신 캐스팅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포인트이다. 양근섬에 도착해 낚시대를 차에서 꺼내는 동시에 여친님이 저녁식사 약속이있다는 것을 애기한다.
깜박했다는 것!!
끝이났다. 정말 짬낚 양근섬에 도착해서는 던져보지도 2절 낚시대를 꼽아보지도 못한채 트렁크 문을 닫았다.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집으로 터덜터덜 차를 끌로 출발했다. 한시간정도 아니 실제 낚시라고 한 시간은 한시간도 안될듯 거기다 꽝이다. 요즘 자꾸 꽝을 맞아서 멘탈도 약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멘탈이 망가져가고있다. 다음에는 꼭 잡아야 멘탈이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 반전은 집에 다와서 연락온것이....그 약속은 내일 약속이였다는 것.
끝.
다음시간에.
'Time Attack Fishing > Bass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921 _ 여주 금사지 짬낚 (0) | 2016.09.21 |
---|---|
160920 _ 남양주 배양리 포인트 짬낚 (0) | 2016.09.20 |
160905 _ 원주 서곡지 짬낚 (0) | 2016.09.05 |
160828 _ 고삼지 짬낚 (0) | 2016.08.28 |
160827 _ 오남지 짬낚 (0) | 2016.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