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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 Fishing/Salt Water

161119 _ 장고항 + 삼길포항 당일치기 원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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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낚시 바다낚시 장고항 삼길포항 루어낚시 주꾸미낚시 쭈꾸미낚시 서해




장고항+삼길포항

당일치기




 신진도에서 인연을 얻은 형님께 장고항이 좋다는 애기를 듣고 출조를 감행해본다. 날씨는 매우 좋고 온도도 딱이다. 6시에 일어나 장고항에 도착하니 9시쯤 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분명 바람도 약한 낚시하기 기가막힌 날씨라 생각했는데... 바다는 역시 나가봐야 알수 있는것!! 바람이 생각보다 강했고 슬슬 만조의 분위기로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차오르는 물을 보며 라면을 끓여 먹고 어떤 낚시를 할까 고민하며 주위를 둘러봤지만 원투 초보의 입장에서 할만한 낚시가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ㅜㅜ

 장고항의 모습 방파제까지 차량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있고 국화도로 가는 배가 왔다갔다하는 이유와 좌대에서 운영하는 배를 탈수 있는 선착장까지 있어서 주차를 할만한 곳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차들이 줄지어 주차가 되어있어 가장 깊은곳 배가 정박하는 곳까지 주차를 해놓아 지역주민으로 보이시는 할아버지께 푸념섞이 한마디를 내가 들었다.

어업에 방해될만한 곳에 주차를 하지 않았지만 방파제에 낚시든 관광이든 하러 오시는 분들은 지역주민의 생계를 방해하지말야 한다는점을 잊지말아야한다.

 장고항 방파제는 이미 주차의 어려움을 겪고 일요일 일찍출발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좋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차량으로 꽉차있는 장고항 방파제의 모습은 사람이 많아 좋은건지 너무한건지 판단이 안설정도로 인기였다. 대부분 좌대에 가는 차량같았다.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은 눈으로 셀정도 였는데 차량은 눈으로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방파제 도로 윗쪽으로 올라와찍어본 사진 텐트를 치고 원투낚시를 하는 분들과 방파제 아래에서 루어낚시,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다. 원투초보로 위에서 던지면 좋을것 같았지만 아래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는 문제로 위에서 던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들물이니 루어대를 펴고 지그헤드로 조금 놀다가 다른곳으로 이동을 할 생각으로 방파제로 내려갔다.

 물이 슬슬 차오고 멀리 좌대에서는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이 보이는 장고항의 모습 뻘물과 바닷물이 확연히 눈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좌대가면 큰놈좀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금방 포기해 버렸다.


방파제 외항쪽에 내려가니 석축이 꺽이는 부분이 있어 바람을 막아주는 장소로 이동했다. 3/8지그헤드에 4인치 그럽웜을 달고 캐스팅을 했지만 라인이 막 흐른다. 3/8온스 지그헤드만 가져왔는데 다시 석축을 타고 올라가는게 두려워 그냥 캐스팅하는 걸로~

 두어번 캐스팅에 장갑이 걸린느낌 뭔가하고 릴링을 하는데 장갑같이 생긴 쭈꾸미녀석이 빨간색 그럽웜에 낚여버렸다. 매번 항구와 방파제에서 잠깐잠깐 에깅을 해보긴 했지만 지그헤드로 잡은건 처음이다. 역시 11월이라 사이즈는 평균이상 씨알 좋은놈이 나왔다. 

 잡았을땐 커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닥 커보이지 않는 사이즈...ㅠㅠ 그래도 지그헤드로 쭈꾸미라니 좋은 경험을 하고 간다. 살림망이고 통이고 아무것도 가져가지않아서 비어있는 웜봉지에 넣어 놓고 다시 캐스팅!! 하지만 에기를 가지고왔으면 좋았겠지만 에기가 있었어도 더 잡지는 못했을 것 같다. 물이 빨리 차오르기에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고 1차 낚시는 종료!!

 차에와서 잡은 쭈꾸미를 코펠에 담아놓았는데 웜봉지에 담아그런지 물에 기름이 둥둥 떠나닌다. 

미안하다 다음엔 두레박이라도 가져가마 ㅠㅠ


 장소를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삼길포로 옮겨 원투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사진이 없다..

몇장 찍어놓은 손바닥도 안되는 사이즈의 노래미 한놈


애우럭 한놈


망둥어 한놈


배가 빵빵했던 노래미 한놈 추가 


 이외에 많은 마리수를 했지만...사이즈는 위의 사진과 동일함으로 생략한다. ㅠㅠ 밤에 큰놈들이 나온다는데 다음에는 꼭 술먹지말고 야간낚시를 즐겨보겠다. 3시쯤되니 배도 살살고프고 해서 오전에 잡은 쭈꾸미를 넣어 라면끓이기를 시전한다.


 전에 낚지를 잡았을때도 마찮가지 이지만 한마리로는 어떤 코에도 붙이지 못하겠다. 여자친구님과 한입, 한입씩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녀석 맛은 있다. ㅋㅋㅋ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포인트 선정이나 낚시하는 실력이나 좋지는 않으나 잡아서 먹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듯하다. 언젠가는 회를 뜰만한 녀석을 잡아 한상 푸짐하게 먹는날이 오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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