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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chitect

160920 _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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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건축 설계 설계사무소





포트폴리오






 항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기위해 프로젝트를 추리고 있노라면 ‘포트폴리오란 무엇일까?’라는 상념에 잠긴다. 사전적의미로 작품집이라 할 수 있지만 단순한 의미로 그것을 표현하고 싶지 않다. 건축설계라는 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와 담당포션, 진행기간, 프로젝트의 히스토리 등의 성과물을 편집하여 불특정 다수의 대상자에게 어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 않았던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던 프로젝트, 최선을 다했지만 계획에서 그쳐 제대로된 시작도 못해본 프로젝트, 첫 준공현장을 두눈으로 보며 희열과 감동을 주었던 프로젝트 등 포트폴리오 제작자에게는 자신의 일과 지금까지의 시간, 노력과 자신의 능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하나의 자서전과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해 존재하는 포트폴리오의 깊은 곳엔 누구도 모르는 제작자의 시간과, 기억들이 잠들고있다.

"난 포트폴리오란 학생에겐 청춘을 담는 그릇이고, 구직자들에겐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릇이라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내가 한 일에 대한 정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럼 일이란 무었인가? 먹고살기위해 하는 노동? 아니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 등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시점에서의 일, 직장은 금전적인면이 직업을 결정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도 금전적인게 1순위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아 더좋은 근무환경과 더좋은 급여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당연한 이치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자신이 선택한 일과 직장이 꿈과는 멀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이 안정된 직장과 좋은 근무환경으로 바뀐 이 시대에 '꿈과 이상이 뭐죠?'라는 반문을 가질 수 있다. 필자도 환경에 치우쳐 있지고 선택한 길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해보기도 했다. 또한 다른 길을 가보고자 긴 시간동안 현재가는 길과 멀리 떨어져 보기도 했다. 지금도 내가 선택한 길이 잘 선택되었는지는 판단 할 수 없지만 다시 돌아와 느낀점은 좋은환경과 그럴싸한 꿈이아닌 현재 가는 길에도 이상이 있고 그것을 쫒는 것이란걸 느꼈다. 항상 그 이상을 쫒기위해 깨어 있고 고여있지 않으며 움직여야 조금더 금전적으로든 환경적으로든 혜택이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다. 많은 직업을 체험해 보지 못해 모든 직업이 이렇다고 애기할 수는 없지만 그 길 위에서  이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더 힘을 낸다면 현대사회가 최고의 직업, 직장이라 부르는 환경이 따라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에 본 영화 인천상륙작전 (Operation Chromite , 2016)에서 맥아더 장군의 명언이 생각난다.

"사람은 나이 들었다고 늙지 않는다. 이상을 버린 순간 영혼이 주름지지"

 이상적인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했지만 필자도 돈과 환경을 포기할 수는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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