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04 _ 원주서곡지 배스낚시
원주 배스 낚시 서곡지배스 배스낚시
원주 서곡지
오랫만에 원주출장을 빌미로 서곡지를 가본다. 출장전날부터 추워진 날씨를 걱정했지만 출장날도 마찮가지로 온도는 오르지 않고 낚시를 포기할까 마음을 먹었었지만 일도 빨리끝나고 다음 일정에도 2~3시간이 빈다는 핑계로 서곡지로 이끌려 왔다.
오 역시 풍광은 쥑이죠~ 굉장합니다. ㅋㅋㅋ잔뜩기대하게 만드는 서곡지의 모습 하지만 날이 너무 추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겨울용 두꺼운 파카를 준비했지만 아직가지 바람이 강하지 않고 해가 따땃하길래 입지않고 필드로 진입 마음이 급하다. 낚시대도 꺼내야하고 릴시트에 결합도 해야하고 릴은 어딨는지 헤메고 가이드에 라인은 자꾸 빠지고 오랫만에 낚시에 마음이 급하다. ㅋㅋ
올해 8월말이 마지막이였나... 그때는 배수가 많이 이뤄져서 물이 거의 없었지만 전에 온것에 비해 현재는 거의 만수라고 생각될 정도로 물이 많았다. 수위도 올랐겠다 기대감은 더욱더 커지고 코를 훌쩍이며 캐스팅을 해보았다. ㅋㅋ
뒤편에 보이는 나의 레이 모습 ㅋㅋㅋ 저쪽에 교행공간으로 만들어놓았지만 매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죄송합니다. 아직까지 문제는 없었다. 수심이 없을때는 장화신고 그냥 저 골창을 지나왔지만 물이 좀 올라왔다고 발담구기가 두려워진다. 골창쪽으로 죽 돌아서 현재포인트까지 진입!! 수변으로 야생동물의 발자국이 많이 보인다. 멧돼지인가...ㄷㄷㄷ 발자국을 보고 나니 여기저기서 부스럭거리는 갈대소리에도 꿈찔꿈찔했다. ㅋㅋㅋ
서곡지를 왔으면 수몰나무 포인트부터 지지봐야지~ 하고 진입을 하지만 배수시기와는 다르게 진입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누군가가 풀을 잘베어놓아 어렵지 않게 포인트 진입 장화를 신고 물에 살짝 들어가 봤지만 겨울날씨로 접어드는 시기라 발이 시큰하다. 여름의 끝자락쯤 손맛을 징하게 보여준곳이라 기대감도 커지지만 역시나 루어의 무덤답게 두번재 캐스팅에 채비를 가져간다. ㅋㅋㅋ
수몰나무 포인트의 모습
수량이 많이 져도 수몰나무 포인트는 무너지지 않았을꺼라는 생각에 연신 캐스팅을 해보지만 손이 얼어서인지 가벼운 채비로 시작해서 인지 오랫만에 출조를 나와서 인지 모르게 캐스팅이 자꾸 무너진다. 경사가 있어 지지하는 발판이 없어 캐스팅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요즘 너무 캐스팅연습을 안하긴 했다. 날이 추워지니 배스낚시보다는 바다에가서 찌낚시를 해댓으니 (원투낚시대도 사고..ㅋㅋ) 핀포인트샷이 안된다. 그리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영점으로 잡고 (두어번 채비를 날려먹음) 제대로된 낚시시작!!
추운날씨에 낚시를 진행하였으나 이래저래...입질이 없다...사방팔방 부채꼴모양으로 한 두시간정도 했을까? 해가 뉘엇뉘엇..해는 떠있지만 가을 태양의 각도는 나에게 힘들주지 않는다. 5시가 안됨시점에 그림자속에서 낚시를 하려하니 손이 땡땡 얼어 붙고 감각이 점점 없어진다. 물은 차갑기만하고 그많던 라이징잉어들도 보이지 않는다. 기대했던 오랫만에 배스낚시의 의지는 두시간만에 사라지고 추위에 떨다가 바로 채비를 접었다. 아직 다음일정이 1시간이 넘게 남아있는데도.. 이번시즌 배스낚시는 이걸로 마무리를 져야할꺼같은 느낌이 들어 포인트를 나오며 연신 캐스팅을 했지만 역시나 우주의 기운이 부족했는지 ㅋㅋㅋㅋ 오늘낚시는 꽝으로 마무리 오늘낚시뿐 아니라 2016년 배스낚시가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그렇게 되지않기를 바라며... 끝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