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2 _ 모항항 낚시 포인트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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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항 짬낚
친한 형님의 전화로 출발하게된 의항리해변 비가와서 캠핑가기로 한 금요일밤 일정을 취소하고 뭘할까 고민중이였는데 전화가온다. 올래? 그때부터 여자친구님을 꼬셔 출발하기로한다. 토요일 오후 좀 늦은감이 있지만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기대했던 서해안 낚시는 접어야할것같은 느낌이다. 가는길이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비와바람도 사람들의 외출을 막지 못했나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꽉꽉막여 움직이지를 않고 있고 역시나 서해대교는 너무넘기 힘든 코스이다.
오후늦게 의항리 해변에 도착했다. 형님이 잡아놓은 숙소는 해수욕장 바로 앞의 컨테이너 느낌의 숙소 ㅋㅋ 왠일로 형수랑 아들까지 대동해서 외출을 하셨다. 원래 형수가 외출을 좋아하지 않아 아들과 둘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의항리 해변 우선 느낌은 매우좋으나 강력한 바람과 파도는 바다낚시를 기대했던 내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린다. 내일 가까운 방파제나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저녁을 먹고 내일을 기약한다. 밤에 형님이 통발에 고등어 대가리를 넣어서 바다에 던져놓았는데 엄청난 바람과 파도는 펜션앞 해안까지 통발을 가지고 왔다~ 당연 묶어둔 줄은 빨리줄마냥 여기저기 걸려있는 상태..ㅋㅋ 아무것도 안들어있는것은 당연지사다. 아침에 일어나 그걸보고 둘이 한참웃었다.
다음날 펜션같지 않은 펜션을 정리하고 (주인도 없어 관리를 어찌하는지모르겠다) 30~40분거리에 모항항으로 경로를 바꾸었다. 가서 낚시나좀 해볼심산으로 어지러운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늦은 오전 모항항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땐 이미 만조였고 바로 낚시대를 펴고 낚시를 시작했다. 나는 루어낚시를 형님은 원투를 생각보다 원투에 입질이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사이즈가 안습..ㅠㅠ 놀래미 우럭등이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외항을 노려보려했지만 아들을 데리고 테트라위를 걷는다는것은 불가능이였다. 루어에는 애우럭들이 반응하고 후킹은 안돼고 좀 짜증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모항항 선착장 부근에 주차를 했고 빨간점이 있는 곳으로 나가보았으나 형님 아들이 있는 관계로 주황색 점이 있는 내항에서 낚시를 했다. 나중에 포인트를 찾아보니 노란점과 외항 방파제(녹색점)이 좋은 포인트였다. 다음에 또 모항항에 가게된다면 노란선이 있는 갯바위부분에서 낚시를 해보리라. 공부를 좀 해보고 갔어야하나 생각된다.
낚시를 진행했던 모항항 내항의 모습이다. 배는 적당히 지나다녔고 만조때라 물은 넘처났다. 벽에 붙어서 웜에 관심이 넘치는 애럭들만이 나를 반겨주는 굉장히 슬픈 시간이 계속되었고 사이즈는 계속 비슷비슷한 녀석들만 외항에 가고싶다 너무나 가고싶다 ㅋㅋ 다버리고 혼자 갈수는 없는 상황 여자친구님도 시간이 오래 지나자 흥미를 잃은 상태 형수는 차에서 무한 취침중이고 답답함만 계속된 상황 ㅠㅠ
3~4시간 낚시를 했나? 여자친구님께서는 다리사이에 낚시대를 끼고 캠핑의자에 누워 편안한자세로 세월을 보내고 배도고프고 날도 뜨겁고해서 낚시를 마치고 모항항에서 회나 한접시 떠서 맛나게 먹고 집으로 귀가했다.
낚시도 안돼는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찾아보니 의항리 해변도 카약 피싱으로 유명한 포인트였고 모항항도 이런저런 유명포인트가 많은 낚시하기 좋은곳이 였다. 역시 바다는 어렵고도 어렵다. 아직 공부가 많이 필요한 시기니 만큼 공부하고 공부해서 잘잡아야지~
끝_
이번주는 어디를 가나......다음시간에 계속~